▲ 이지혜. 제공ㅣ블리스엔터테인먼트
▲ 이지혜. 제공ㅣ블리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이지혜가 건강상의 이유로 라디오에서 하차한다. 

이지혜는 3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이하 오후의 발견)'을 통해 "라디오를 너무 사랑하지만 그만 해야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지혜는 방송으로 직접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지혜는 "라디오를 너무 좋아하고 제 인생의 버킷리스트지만 방송을 더 오래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두 아이 엄마이다보니 아이들과 함께 시간도 보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저 역시 이 말씀을 드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 눈물을 꼭 참고 말씀 드린다"라며 "그동안 제가 힘들었다. 지금은 약을 먹고 많이 좋아졌는데 중간에 숨차고 힘든 과정들도 있었지만 티내지 않으려 했다.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마무리 짓겠다"라고 다음주까지 '오후의 발견'을 진행한 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둘째를 출산한 이지혜는 건강상의 이유로 '오후의 발견'에서 자진하차하기로 했다.

이지혜는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심장 질환을 진단받는 모습을 공개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둘째 출산 후 호흡이 가빠오는 등 건강 이상 증세로 병원을 찾은 이지혜는 "심장 기능이 떨어져 부종과 호흡 곤란이 왔다. 폐에 물도 찼다"라며 "아직 심장판막질환이 그대로 있다. 임신 전 이미 심장질환이 있었던 것 같다. 작은 과로에도 무리가 갈 수 있고, 완치보단 평생 그 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라는 의사의 정밀진단 결과를 받았다. 

이지혜는 심장 질환에 대해 "죽을 정도는 아니고, 은퇴하고 이런 정도도 아니다. 지병이 생겼다 정도만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오후의 발견' 제작진은 "이지혜가 건강상 이유로 자발적 하차를 결정했다"라며 "5월 15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후속 DJ 등은 논의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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