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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발자취' 웨스트브룩, 놀라운 'PO 성적표'

작성일: 2016.04.22 17:23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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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인' 러셀 웨스트브룩의 놀라운 '4월 이야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제 3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그러나 정말 놀라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괴인' 러셀 웨스트브룩(28,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평균 성적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2015~2016 미국 프로 농구(NBA) 플레이오프 댈러스 매버릭스와 1라운드 3차전서 26점 15어시스트 2가로채기를 쓸어 담으며 팀이 131-102로 이기는 데 크게 한몫했다.

'봄 농구' 1라운드에서 경기당 평균 23득점 6.3리바운드 10.7어시스트 1.67가로채기를 기록하고 있다. NBA 최고의 공격형 포인트가드다운 빼어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9일 2차전에서 댈러스의 의도적인 경기 속도 늦추기에 일격을 당했던 그는 3차전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웨스트브룩은 상대 실책 유도 후 1인 속공, 기습적인 3점슛, 기민한 드리블 돌파에서 얻는 자유투 등 '다운 템포 농구'에 대응하는 정석을 보여 줬다.

올 시즌 트리플 더블 부문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5~2016시즌에만 모두 18번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18회는 최근 30년 동안 가장 많은 한 시즌 트리플 더블 횟수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07~2008시즌 제이슨 키드와 1996~1997시즌의 그랜트 힐이 이룬 13회였다. 팀의 경기 운영을 맡는 포인트가드로서 득점과 어시스트는 물론 리바운드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눈부신 개인 성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 3월에만 트리플 더블 7차례를 작성했다. 1968년 3월에 트리플 더블 11번을 기록한 윌트 체임벌린에 이어 이 부문 역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1989년 4월에 웨스트브룩과 같은 횟수를 기록한 바 있다. 20년 전 2월 '백인의 우상' 래리 버드가 6차례로 뒤를 이었다. 웨스트브룩은 센터, 슈팅가드, 스몰포워드 포지션에서 NBA 사상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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