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또 어린이 팬 울렸네…토론토에서 벌어진 감동 실화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애런 저지(양키스)가 또 한번 어린이 팬을 울렸다. 하루 전 홈런 공을 선물 받아 눈물을 뚝뚝 흘렸던 그 어린이 양키스 팬과 기꺼이 공을 내준 토론토 팬을 모두 더그아웃에 초대했다.
저지는 4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6회 동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 공을 잡은 토론토 팬 마이크 론질로타는 곧바로 등을 돌려 양키스 모자를 쓴, 그리고 99번 저지 티셔츠를 입은 어린이 팬에게 시선을 보냈다.
홈런 공을 받은 어린이는 데릭 로드리게스. 양키스 팬인 아버지가 데릭 지터의 이름을 따온 '태어나자마자 양키스 팬'이었다. 로드리게스는 이 공을 받고는 눈물을 흘리며 론질로타를 끌어안았다. 이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고, SNS로 퍼지면서 저지에게도 전해졌다. 저지는 5일 경기에 이들을 초대했다. 경기 전 타격 훈련을 마친 뒤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저지는 4일 경기 후 영상을 보기 전 기자들로부터 이 일화를 전해들었다. 그는 "어떤 유니폼을 입고 있는 분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모두가 야구 팬이고, 모두가 야구를 존중하고 있다. 대단한 일이다. 빨리 영상을 보고 싶다"고 했다.
양 팀 모두 이 특별한 순간을 흘려보내지 않았다. 저지는 로드리게스에게 줄 사인볼을 준비했다. 양키스는 토론토에 사는 로드리게스 가족과 란질로타 가족을 양키스타디움에 초대하기로 했다. 토론토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는 란질로타에게 사인 유니폼을 선물했다.
저지는 "로드리게스에게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더니 등에 적힌 이름을 보여줬다. 아직도 어린이들이 내 번호를 쓰고, 내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전율이 느껴진다. 내가 꿈꿔왔던 일이다. 나 역시 야구 팬이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저지에게 사인볼을 받고 또 눈물을 흘렸다. 그는 "동생 세사르에게 공을 보여주고 싶다. 학교 가서 친구들과 선생님한테도 자랑하겠다"며 "아마 엄청 놀랄 거 같다. 그리고 다들 토론토 팬이라 약간 화를 낼 수도 있다"고 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한국의 LEE만 있는 게 아니다… 또 다른 LEE의 기적, 한국 ‘빅3’보다 더 낫다니
2026-08-20
-
다저스 日 161km 괴물투수는 억울하다…대체 920억 거포가 수비를 어떻게 했길래, 사령탑도 "아쉬운 장면" 꼬집었을까
2026-08-20
-
KBO 떠나기 싫어 했는데, 두산 방출이 신의 한 수? ML에서 존재감 폭발→2경기 연속 안타라니
2026-08-20
-
前 KIA 타자, 미국 무대에서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니… 설마 내년 한국에 돌아올까
2026-08-20
-
160km 던지던 CY 괴물 도대체 어디갔나…며칠을 쉬었는데 4⅓이닝 강판, 사라진 구속→의문 커진다
2026-08-20
-
다저스 또 스스로 경기 망칠뻔 했다…연장 10회서 천신만고 끝에 승승승, 사사키 161km 역투→베츠 3안타 폭발
2026-08-20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업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