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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파고 또 통했나?…피렐라 '리드오프 기용', 절반의 성공

작성일: 2022.05.08 17:44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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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호세 피렐라가 KBO리그 진출한 뒤 처음 리드오프로 출전해 1타점 적시타를 쳐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피렐라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전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삼성은 김지찬의 왼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새로운 리드오프가 필요했고, 허삼영 삼성 감독은 그동안 2~4번 타자로 많이 출전했던 피렐라를 팀의 1번 타자로 내세웠다.

경기 전 허 감독은 “가장 잘 치는 선수가 한 번이라도 더 치는 것이 유리하다. 오늘은 많은 점수를 내기가 쉽지 않다”며 피렐라의 KBO리그 첫 리드오프 기용을 설명했다.

이날 피렐라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점수가 필요한 시점, 단 한 번의 스윙으로 리드를 되찾아왔고, 팀의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첫 타석 투수 땅볼로 물러난 피렐라는 3회에도 2루 뜬공으로 돌아서며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1-1로 승부가 원점이 된 5회, 피렐라가 곧바로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2루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후속타자 김현준의 투수 앞 땅볼을 상대가 수비 실책을 범하며 처리하지 못했고, 1사 1,2루가 됐다.

피렐라는 허 감독의 1번 기용에 100% 응답했다. 반즈의 시속 128㎞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익수 앞으로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2-1로 앞서 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은 9회 롯데에게 한 점을 내줘 2-2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고, 피렐라의 결승타 요건도 사라졌다. 그러나 피렐라는 이날 몇 없던 득점 기회, 상대 에이스를 공략하며 추가점을 뽑았고, 팀을 웃게 했다.

이날 전까지 피렐라는 타율 0.403(124타수 50안타) 3홈런 19타점 OPS 1.057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주장 김헌곤이 자리를 비울 당시, 임시 주장을 맡는 등 팀 내에서 모범을 보였다.

타순 변동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제 몫을 한 피렐라와 허 감독의 기용이 적절하게 맞아떨어지며 삼성은 1396일 만에 롯데전 스윕으로 기분 좋게 주말 3연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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