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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명장! 미운 오리→토트넘 핵심 “콘테가 뭐라고 했냐면…”

작성일: 2022.05.09 13:55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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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내내 모하메드 살라(사진 오른쪽)를 꽁꽁 묶었던 벤 데이비스(왼쪽). ⓒ연합뉴스/EPA
▲ 경기 내내 모하메드 살라(사진 오른쪽)를 꽁꽁 묶었던 벤 데이비스(왼쪽).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이 선수 인생을 바꿨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8일(한국시간)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리버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안필드에서 귀중한 승점 1을 획득했다.

강호 리버풀은 만만찮았다. 리그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29), 신형 엔진 루이스 디아스(25), 사디오 마네(30) 등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웠다. 티아고 알칸타라(31), 버질 판 다이크(30)를 비롯한 정상급 미드필더와 수비까지 포진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토트넘보다 우위에 있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손흥민(29)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비록 디아스에게 실점을 내주며 비겼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한 리버풀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심지어 살라는 경기 내내 토트넘 수비에 고전하다가 무득점에 그쳤다.

토트넘 수비의 중심에는 벤 데이비스(29)가 있었다. 한때 토트넘 방출 우선순위로 평가받았지만, 콘테 감독 체제에서 환골탈태했다. 스리백 왼쪽 스토퍼로서 토트넘 수비의 핵심이 됐다.

리버풀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데이비스는 상대 슈팅을 4번이나 막아내며 토트넘 골문을 지켰다. 게다가 후반전에는 살라의 슈팅을 결정적인 몸을 날려 방어해내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데이비스는 리버풀과 경기 후 9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을 통해 “콘테 감독은 세밀한 감독이다”라며 “그는 토트넘 부임 직후부터 명확한 경기 방식을 주입했다. 어떻게 수비해야 하는지,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까지 알려줬다”라며 콘테 감독을 극찬했다.

이어 “선수 모두 본인의 역할과 책임을 알고 있다. 콘테 감독의 세심함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동기부여 자체가 달랐다. 콘테 감독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단은 리버풀전 무승부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는 “세계 최고인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최고의 팀들과 경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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