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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커리어 하이? 오지환 벌써 7홈런, 30홈런 페이스

작성일: 2022.05.12 22: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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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유격수 오지환이 30일 잠실 롯데전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다. ⓒ곽혜미 기자
▲ LG 유격수 오지환이 30일 잠실 롯데전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유격수 오지환이 홈런에서 뜻밖의 성과를 내고 있다. 5월에만 홈런 4개를 치면서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오지환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첫 타석에서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렸다. LG는 오지환의 역전 홈런 등 15안타를 몰아치며 11-7로 한화를 꺾었다. 

한화 선발 김민우의 주 무기인 포크볼이 애매한 높이로 오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시속 165.2㎞, 발사각 28.4도로 날아가 가운데 담장을 넘었다. 벌써 시즌 7번째 홈런. 더불어 5월 4번째, 잠실구장 5번째 홈런이다.

12일 현재 오지환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kt 박병호뿐이다. 박병호는 12일 KIA전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이어 LG 오지환과 김현수, SSG 케빈 크론, 롯데 한동희가 7개로 2위 그룹을 이뤘다. 

오지환은 35경기 7홈런으로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홈런 페이스다. 산술적으로는 30홈런도 넘길 만한 기세. 20홈런을 친 2016년보다도 초반 페이스가 훨씬 좋다. 

▲ LG 오지환 ⓒ곽혜미 기자
▲ LG 오지환 ⓒ곽혜미 기자

오지환의 타격 커리어 하이 시즌은 홈런 20개를 기록한 지난 2016년이다. 당시 121경기에서 타율 0.280, 20홈런, OPS 0.881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타율은 2020년 0.300이 최고였지만 OPS는 0.823으로 2016년보다는 낮았다. 

2016년의 오지환은 전반기 58경기에서 6홈런에 그쳤다. 4월까지 홈런 3개를 때렸지만 5월과 6월에는 1할대 타율에 머물면서 장타력까지 급감했다. 이 2달 동안 타율이 0.153에 그쳤고, 98타수 가운데 31번이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다 7월부터 급반등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7월 21경기에서 타율 0.355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홈런을 5개나 쳤다. 8월에는 25경기에서 9홈런으로 장타력이 폭발했다. 9월 이후 26경기에서도 0.337의 높은 타율을 유지했다.

오지환의 성적이 팀 성적과 직결됐다. LG는 2016년 6월까지 32승 1무 37패 승률 0.464로 7위에 머물러 있다가 7월 이후 39승 1무 34패 승률 0.534를 기록하며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올해는 12일까지 선두 SSG에 3.5경기 차 2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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