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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차부터 은퇴 반대 트럭시위까지, kt 팬들이 유한준을 보내는 방법[SPO 수원]

작성일: 2022.05.14 16:23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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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는 유한준이 팬들이 준비한 콜라차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은퇴하는 유한준이 팬들이 준비한 콜라차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유한준(41)이 팬들의 축하 속에 은퇴식을 치른다.

14일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리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이날 kt 팬들에게는 특별한 하루가 됐다. 바로 그들이 사랑했던 ‘선수’ 유한준을 떠나보내기 때문이다. 유한준의 팬클럽 ‘한준단’은 콜라차와 함께 일일카페를 열었다. 아울러 유한준의 은퇴를 반대하는 트럭시위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주도한 한준단의 김현숙 팬클럽 회장은 “리그에 레전드가 많지만, 우리 팬들한테 만큼 유한준은 최고의 선수다. 마지막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 사실 오늘 이 날이 오지 않기를 바랬지만, 그래도 통합 우승도 했고 우리도 선수도 마찬가지로 기쁘고 행복하게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웃었다.

이어 “그동안 선수 유한준을 응원할 수 있어 행복했고, 우리가 받은 사랑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길을 걸으셔도 우리 팬들이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겠다”며 유한준의 인생 2막을 응원했다.

▲ 유한준(오른쪽)이 은퇴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 유한준(오른쪽)이 은퇴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경기 전부터 팬들도 콜라차 주변에 모여들었다. 일부 팬들은 유한준의 유니폼을 가져와 사인을 받기도 했다. 유한준도 정성을 담아 사인을 해줬고, 기념 촬영도 함께 했다. 자신의 은퇴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예를 갖춘 유한준이다.

콜라차를 준비한 이유도 특별하다. 커피트럭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한준단은 ‘유한준이 몸 관리를 위해 탄산음료조차 마시지 않았다며, 은퇴를 했으니 마음껏 콜라를 마시라’는 의미를 담아 콜라차를 준비했다.

▲kt 위즈 팬들이 트럭 시위를 벌이며 유한준의 은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kt 위즈 팬들이 트럭 시위를 벌이며 유한준의 은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켠에서는 유한준 은퇴를 반대하는 트럭 시위가 벌어졌다. 전광판에는 ‘유한준은 팬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60살까지 현역 도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팬들 앞에 나와 해명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팬들은 오늘도 아쉬움에 울고 있다’며 유한준의 은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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