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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잔 마셨어요" 두산 팬, 김태형 감독 600승 축하 기념 커피차 배달[SPO 잠실]

작성일: 2022.05.17 17:41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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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팬들이 김태형 감독의 600승을 축하하기 위해 잠실구장에 커피차를 보냈다.
▲두산 베어스 팬들이 김태형 감독의 600승을 축하하기 위해 잠실구장에 커피차를 보냈다.

“팬들에게 감사하다.”

17일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주중 첫 경기가 열리는 잠실야구장. 정문에는 팬들이 보낸 커피차가 도착했다. 바로 두산 김태형 감독의 600승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선물을 보낸 것. 이 소식을 듣고 김 감독도 시원한 음료를 들고 선수들 훈련을 지도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갔다.

사실 팬들이 선수에게 커피차를 선물하는 경우는 많지만, 감독을 위한 이벤트는 극히 드물다. 김 감독을 향한 두산 팬들의 애정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 감독은 “팬들에게 감사하다. 커피도 두 잔 마셨다”며 껄껄 웃었다.

커피차 곳곳에 재밌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 600승을 달성한 김 감독에게 팬들은 ‘1000승까지 두산베어스와 함께 해요‘라는 문구로 두산과 재계약을 염원했고, ’모든 메뉴 뒤에 다 나올 수 있습니다. 총력전 펼치겠습니다‘, ’지난 8년도 앞으로 10년도 즐거울 겁니다. 감독님 재계약 가즈아‘라는 재치있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 4일 잠실 LG 전 승리로 통산 600승 고지를 밟았다. 부문 최소 경기 2위 기록이다. 또 600승 이상 승리를 거둔 사령탑은 김응용-김성근-김인식 등 10명 뿐인데, 김 감독도 걸출한 스타 사령탑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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