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대전] 이민우에게 승리 안긴 하주석 "홈런 쳐달라 했는데, 진짜 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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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이)민우 형이 홈런 쳐달라고 했는데, 정말 칠 줄은 몰랐다."
한화 이글스가 1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며 13승 26패 승률 0.333가 됐다. 5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삼성은 20승 18패 승률 0.526으로 주저앉았다.
한화는 이날 4회초 삼성에 선취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중심에는 하주석이 있었다. 1사에 노시환이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 김인환이 1루수 땅볼을 굴려 2사 1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꺼져가는 추격의 불씨를 하주석이 살렸다.
하주석은 백정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에서 시속 131㎞로 몸쪽을 파고드는 슬라이더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하주석 타구는 115m를 날아가 역전 2점 홈런이 됐다. 삼성의 막판 추격이 있었지만, 하주석의 홈런은 결승 홈런이 돼 한화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하주석은 "3경기 쉬고 나와서 잘 해야된다는 생각이 강했다. 쉰만큼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승리에 보탬이 된 홈런을 쳐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우형이 경기 전에 홈런 하나 쳐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는데 정말 칠 줄은 몰랐다. 슬라이더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슬라이더가 들어왔다"며 웃었다.
9회 하주석은 2루 주자 김성표를 3루에서 잡는 좋은 판단이 따른 수비를 보여줬다. 그는 "9회 수비에서 3루에 던진 것은 미리 (노)시환이와 얘길 했던 부분이다. 시환이에게 여차하면 던진다고 했기 때문에 시환이도 준비하고 있었을 것이다"며 계획대로 진행된 수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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