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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사직] 서튼이 퇴장을 각오한 이유, “1%라도 의심 있으면 번복해서는 안 돼”

작성일: 2022.05.19 16:18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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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사직 KIA전에서 1회 퇴장을 당한 래리 서튼 롯데 감독 ⓒ연합뉴스
▲ 18일 사직 KIA전에서 1회 퇴장을 당한 래리 서튼 롯데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사직, 김태우 기자]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8일 사직 KIA전에서 1회 퇴장당했다. 감독이 퇴장을 당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그것도 1회부터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는 경우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0-0으로 맞선 1회 1사 만루에서 소크라테스의 타구가 좌익선상에 떨어졌다. 굉장히 중요한 판정이었다. 파울이냐, 페어냐에 따라 최소 2점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원심은 파울이었고, KIA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센터가 꽤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결국 번복 판정을 내렸다. KIA의 2득점이 인정됐다.

서튼 감독은 이 상황에 항의했다. 규정상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를 하면 자동 퇴장이다. 서튼 감독이 이를 모를 리는 없었다. 수장의 이른 이탈이 팀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줄 수는 없다. 이를 각오한 항의였다. 

서튼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가끔은 올바른 것을 위해서 나서야 할 때가 있다”면서 “아직 KBO에는 파울인지, 페어인지를 잡아낼 수 있는 시스템이 전 구장에 없다. 카메라 리뷰를 할 때 카메라 각도가 최적은 아니었을 것이다”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제 중요한 상황이었고, 중요한 결정이었다. 구단의 목소리를 대표하기 위해 나섰다”면서 “판정을 번복하기에 100% 명확한 화면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50%, 10%, 1%의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부분이 있다면 콜은 번복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팀을 위해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보기에 따라 파울로도, 페어로도 보일 수 있는 애매한 상황이었고 명확하게 페어라는 근거가 없다면 번복해서는 안 된다는 게 서튼 감독의 주장이다. 

더그아웃을 떠나 경기를 지켜본 서튼 감독은 “9회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 색깔의 야구를 하려고 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자신이 맡은 역할을 야구장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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