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래시포드
▲ 마커스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24)가 다음 시즌 이적하게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호흡을 맞출 공격수를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신임 감독은 올여름 빠르게 선수단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스쿼드에서 경기력이 떨어진 선수들을 정리하고, 새 선수들을 데려오려고 한다. 가장 보강이 필요한 공격수 포지션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래시포드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2019-20시즌부터 2년 연속 20골 이상 넣은 래시포드는 올 시즌 32경기서 5골 2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25경기 중 단 13경기만 선발로 나설 정도로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정리 대상이 될 수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텐 하흐 감독은 약 10명의 선수를 떠나보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유의 현 스태프는 래시포드에 대한 믿음이 있다. 필요한 자질을 갖춘 선수다. 적절한 지원이 있다면 그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가 호날두를 보완할 공격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 필요하다면 텐 하흐 감독은 적절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나설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래시포드는 18살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맨유 아카데미와 유스를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 11경기에서 5골을 득점하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계속 승승장구했다. 어린 나이에 빅클럽 주전급 공격수로 거듭났고, 2016년 5월에는 잉글랜드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까지 치렀다. 

하지만 맨유의 기대와는 달리 래시포드는 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좀처럼 기량이 회복되지 않았다.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줬지만, 래시포드의 경기력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이제는 방출 위기에 몰렸다. 이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이 래시포드를 다음 시즌 계획에서 제외해도 그를 원하는 구단이 있다"라며 "리버풀과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 시장서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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