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거절하고 토트넘행…손흥민 도우미 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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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23일(한국시간) 노리치시티와 최종전에서 데얀 쿨루셉스키는 빈 골문을 앞에 두고 발이 꼬였다.
골키퍼까지 제치고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왕을 노리고 있는 손흥민을 발견하면서 패스를 선택했다. 경기 후 쿨루셉스키는 "손흥민을 보고 슈팅을 할 수 없었다"고 웃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데얀 쿨루셉스키는 프리미어리그 18경기 만에 5골과 8도움을 올렸는데, 도움 8개 중 5개가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또 한 명의 도우미가 토트넘에 합류한다. 가디언을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인테르밀란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33)가 토트넘의 이적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29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또한 하루 전 이 소식을 알리면서, 'Here we go'라는 문구를 붙였다. 이적이 확정됐을 때 쓰는 로마노 기자 특유의 글귀다.
이에 따르면 페리시치는 다음 달 인테르밀란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적료 없는 자유계약으로 토트넘에 합류하며, 계약 기간은 2년이다.
가디언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페리시치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인테르밀란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면서 페리시치를 중용했다. 페리시치는 윙어 출신이지만 당시 콘테 감독 체제에선 윙백으로 뛰었다. 콘테 감독은 첼시 시절 윙어 빅터 모지스를 윙백으로 옮겨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시즌 시모네 인자기 감독 체제에서도 페리시치는 왼쪽 윙백으로 출전했다.
페리시치는 활동량과 왼발 킥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윙백에서 크로스가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콘테 감독이 세르히오 레길론과 에메르송 로얄 등 기존 윙백들을 교체하려는 이유는 크로스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페리시치는 양발잡이라 오른쪽 윙백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가디언에 따르면 첼시 또한 페리시치를 원했지만, 페리시치가 콘테 감독과 재회를 위해 토트넘을 선택했다.
페리시치는 토트넘 두 번째 영입이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 베테랑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를 대신해 위고 요리스를 받칠 백업 골키퍼로 낙점했다. 프레이저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사우샘프턴과 계약이 끝나고 이적시장이 열린 뒤인 다음 달 2일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은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보강을 노리고 있다. 좌우 윙백과 센터백, 공격수에 이르기까지 콘테 감독은 최소 6명 영입을 구단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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