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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준우승에 환호…"너무 행복해" 조롱

작성일: 2022.05.29 12: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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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결승전이 끝난 뒤 2위를 시상하고 고개숙인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다이크.
▲ 29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결승전이 끝난 뒤 2위를 시상하고 고개숙인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다이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버풀이 빅이어를 놓치자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게리 네빌이 환호했다.

29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나자마자 트위터에 "먄약 당신이 맨유 팬이라면 오늘 밤 행복해지는 것이 정상"이라며 "난 지금 너무 황홀하다"고 적었다.

이날 프랑스 파리 스타드드프랑스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은 후반 14분 비니시우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2017-18시즌 결승전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졌던 리버풀은 4년 만에 설욕에 도전했지만 무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양 팀의 경기는 같은 잉글랜드 북서부에 연고를 하고 있어 노스웨스트더비라 불리며, 이는 세계 축구 최대 라이벌 경기 중 하나로 꼽힌다.

네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을 거쳐 1992년부터 2011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뛰었다.

양팀 선수들은 서로를 향해 적대감을 가졌는데, 네빌은 그 중에서도 리버풀을 특히 싫어했던 선수로 꼽혔다.

은퇴 이후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네빌은 결승전을 앞두고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결승전을 전망하면서 "리버풀은 못 이긴다. 레알 마드리드 중원이 리버풀을 압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3월 리버풀이 홈 6연패를 당한 것을 보고 트위터에 "지금 리버풀이 너무 안 좋다"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함께 스카이스포츠 해설로 활동하는 제이미 캐러거가 "네가 이끌던 발렌시아보다 안 좋다"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네빌은 2015년 스페인 발렌시아 감독으로 선임됐다가 부임 4개월 만에 경질됐다.

이날 리버풀을 꺾은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4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수 차례 넘긴 티보 쿠르트라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결승전에서 골키퍼가 MVP에 오른 건 2008년 에드윈 판데사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1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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