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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우승은 레알이, ‘630억 횡재’는 첼시가…왜?

작성일: 2022.05.29 16:55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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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 기뻐하는 티보 쿠르투아(사진 왼쪽)와 에당 아자르(오른쪽).  ⓒ연합뉴스/Reuters
▲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 기뻐하는 티보 쿠르투아(사진 왼쪽)와 에당 아자르(오른쪽).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첼시 또한 레알 마드리드 우승이 기쁘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9일(한국시간)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덕분에 2,000만 파운드(약 315억 원)를 받는다. 2020년 라리가 우승 당시에도 첼시에 비슷한 금액을 지급했다”라고 보도했다.

한 선수의 이적 조항 때문이다. 첼시 에이스로 군림했던 에당 아자르(31)는 2019년 겨울 이적시장 레알 마드리드행을 택했다. 당시 아자르는 첼시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8,850만 파운드(약 1,401억 원) 거금을 들여 그를 데려왔다. 과거 라울 곤잘레스(4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달았던 등번호 ‘7’을 주는 등 기대감에 부풀었다.

하지만,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믿음을 저버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을 호령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특유의 감각적인 드리블 시도는 눈에 띄게 줄었다.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도 사라졌다. 심지어 잦은 부상으로 결장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일쑤였다.

와중에 첼시는 웃고 있었다. 2019-20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메트로’는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우승 당시 첼시에 2,000만 파운드를 지급했다. 첼시가 아자르 이적 당시 레알 마드리드에 걸었던 조항이 발동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에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꺾고 14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의 또 다른 아자르 이적 조항이 발동했다. 결국, 첼시는 아자르 이적 후에도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총 4,000만 파운드를 받게 됐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세와 달리 아자르의 개인 기록은 처참하다. 올 시즌에는 23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에 그쳤다. 첼시 시절 352경기 110골 92도움을 기록했던 반면, 레알 마드리드 통산 66경기 6골 10도움으로 커리어 사상 최악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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