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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1라운더' 터커 방출대기…박효준·배지환에게 어떤 영향?

작성일: 2022.05.31 02:0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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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DFA 통보를 받은 콜 터커(왼쪽)와 메이저리그에 콜업을 받은 박효준.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DFA 통보를 받은 콜 터커(왼쪽)와 메이저리그에 콜업을 받은 박효준.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인내심은 여기까지였다. 1라운더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내야수 콜 터커(26)를 DFA(방출대기) 명단에 올렸다. 팀에 남게 될지, 떠날지 터커의 운명은 1주일 안에 정해진다. 이번 DFA는 박효준과 배지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피츠버그는 31일(한국시간) 터커의 DFA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공식 SNS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게서 내야수 창 유(27)를 영입했다. 40인 로스터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내야수 터커를 DFA로 지정했다”고 썼다.

터커는 2014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을 보낸 뒤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154경기 타율 0.211(436타수 92안타) 5홈런 35타점 OPS 0.573을 기록 중이다.

미래 해적 군단의 주전 유격수가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성적은 그렇지 못했다. 부진한 타격과 더불어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고, 결국 내야 유틸리티로 백업 선수에 머물렀다. 올 시즌도 18경기 타율 0.175(63타수 11안타) 2타점 OPS 0.397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뒤 트리플A로 강등됐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도 “터커가 수비와 주루에서 번뜩이는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타격이 빅리그 생활을 연장할 만큼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한 시즌 최다 출장도 56경기가 전부이다”고 DFA에 오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피츠버그 내야를 두고 경쟁을 펼쳤던 박효준(26)과 구단 산하 트리플A에서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는 배지환(23)은 이번 DFA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박효준은 올 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해 5경기 타율 0.214(1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뒤 마이너리그로 향했다. 클리블랜드에서 이적한 창 유가 새롭게 합류했지만, 다시 한 번 피츠버그 내야진 경쟁에 불을 붙여볼 수 있다.

시기도 좋다. 30일 팀 동료 벤 게멀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빈자리에 합류하며 빅리그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팀 내 유망주 순위 16위인 배지환도 있다. 트리플A에서 타율 0.301(153타수 46안타) 5홈런 24타점 OPS 0.884를 기록 중이다. 100타석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팀 내 타율 2위, 홈런 공동 3위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팀 사정에 따라 내야진의 한 자리를 파고들어 메이저리그 데뷔를 노려볼 수도 있다.

터커의 DFA는 박효준과 배지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터커의 행방에는 운명의 일주일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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