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투아, 선방 기록 세우고도 "골키퍼는 발롱도르 못 받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골을 막는 선수보단 넣는 선수가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골키퍼는 발롱도르를 못 받는다"며 "특히 카림 벤제마같은 선수와 한 팀이 된다면, 골키퍼가 발롱도르를 받는 건 불가능하다"고 한탄했다.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매시즌 전 세계 통틀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명에게 수여한다.
쿠르투아의 불만 섞인 얘기엔 이유가 있다. 지금까지 발롱도르는 철저히 공격수 위주였다. 얼마나 많은 골을 넣느냐가 주요 지표가 됐다.
골키퍼들의 아쉬움이 컸다. 축구 역사상 발롱도르를 받은 골키퍼는 단 1명에 불과하다. 1963년 러시아의 레프 야신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엔 유력 후보군에도 전혀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 2014년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가 발롱도르 투표 3위를 차지한 게 가장 높은 순위였다.
올해는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벤제마가 거론된다. 벤제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기간 7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7골로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총 46경기 44골 15도움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쿠르투아의 선방쇼가 없었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불가능했다. 쿠르투아는 리버풀과 벌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9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2003-04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골키퍼가 기록한 가장 많은 선방 횟수였다. 리버풀이 24개의 슛을 날리고도 무득점으로 패배한 건 어디까지나 쿠르투아의 탄탄한 수비력 때문이었다.
또 쿠르투아는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59개의 선방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썼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1일(한국시간) "쿠르투아의 영웅적인 플레이가 없었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눈부신 활약에 비해 너무 저평가 되고 있다.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르투아는 아쉬워하면서도 스스로를 위로했다. "발롱도르를 받지 못해도 상관없다. 내게 중요한 건, 경기를 끝내고 라커룸으로 돌아왔을 때 팀 동료들이 내 이름을 외치고 있는 것이다. 개인수상보다 동료들의 인정과 칭찬이 더 가치있다"고 밝혔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韓 역대급 데뷔전 탄생! '데뷔골' 이강인 진짜 미쳤다, 아틀레티코 데뷔와 동시에 '환상 감아차기'로 쾅...라리가 개막전서 말라가에 2-0 승리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