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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사직, 희대의 본헤드 플레이→동점→서튼 격노+레어드 퇴장

작성일: 2022.06.02 21:2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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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
▲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신원철 기자] 사직구장에 뜬 타구 하나가 경기 양상을 바꿔놨다. 우익수가 잡기 어려운 타구라는 점은 확실했는데 그 뒤의 행동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희대의 본헤드 플레이. 결국 래리 서튼 감독도 곧바로 대수비를 투입했다. 

LG 이형종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2루타를 치고 득점했다. 

이형종이 친 타구는 우익수 오른쪽 파울라인 근처로 날아갔다. 우중간으로 수비 위치를 잡고 있던 우익수 고승민이 전력질주로 따라와 점프캐치를 시도했는데, 그만 골키퍼가 펀칭하듯 공을 밖으로 날려버렸다. 페어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라 인플레이 상황이 이어졌다. 이형종은 2루를 지나 3루까지 달렸다. 

롯데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이 있었고, 이 상황을 정리하는데 3분 이상이 소요됐다. 

페어지역에서 야수의 글러브에 맞고 파울지역에 떨어졌으니 2루타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3루에 서 있던 이형종은 왜 득점을 인정받았을까. 

고승민의 다음 행동에 답이 있다. 고승민은 공을 주워 중계 플레이를 하지 않고 볼보이에게 전달했다. 이형종은 2루타에 이어 실책에 의한 안전진루권으로 홈을 밟았다. 

비디오 판독을 거쳐 상황이 정리되고 롯데 제럴드 레어드 코치가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심판진은 서튼 감독에게 해당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마이크를 통해 관중들에게도 알렸다. 

서튼 감독은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DJ 피터스를 우익수로 옮기고, 고승민 대신 장두성을 투입했다. 경기는 2-2 동점에서 9회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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