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27득점 KIA, 2득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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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KIA 타이거즈는 의기양양하게 대전에 입성했다. 부산에서 롯데를 상대한 직전 두 경기에서 36안타 27득점으로 폭발하면서 연승했다. 김기태 감독은 26일 경기를 앞두고 "타자들이 부산에서는 좀 치대"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활화산 같던 KIA 타선이 식었다. KIA는 2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타선 침체로 2-4로 졌다. 2연승이 끊겼고 시즌 11패(8승)를 안았다. 한화는 3연패를 끊고 시즌 4승(16패)째를 얻었다.
직전 두 경기에서 KIA 공격은 득점권에서 빛났다. 시원한 적시타가 적재적소에서 터졌다. 홈런은 5개가 나왔다. 앞선 세 경기 평균 2.3득점 부진을 한번에 씻은 '사이다 같은' 공격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완전히 달라졌다. 고질적인 득점권 빈타로 경기 내내 고전했다. 득점권에서 7타수 2안타에 그쳤다. 김기태 감독이 펼친 신통한 작전도 효과가 없었다.
KIA는 0-0이던 1회 선취점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이범호와 김원섭이 연속 안타로 1, 2루에 안착했다. 그런데 다음 타자 김주형이 기록한 좌익수 뜬공에 2루 주자 이범호가 오버런하다가 잡혔다. 2회 공격에서 득점하지 못한 KIA는 2회 수비에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KIA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2루 주자 서동욱이 3루를 훔쳤다. 왼손 타자 노수광이 번트 모션을 하면서 3루수를 홈 플레이트로 끌어당기는 작전이 적중했다.
한화 배터리를 당황하게 한 신출귀몰한 작전을 했는데도 성과는 없었다. 1번 타자 노수광과 2번 타자 신종길이 모두 삼진으로 잡혔다. 곧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2점을 추가로 빼앗겼다.
한화 선발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에게 꽁꽁 묶인 KIA 타선은 0-3이던 7회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김기태 감독은 아껴 두던 대타 나지완 카드를 썼다. 나지완은 바뀐 투수 윤규진을 상대로 2구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8회 1사 1, 2루에서 김주찬이 1타점 적시타로 무득점 사슬을 끊었다. 2사 1, 3루에서 하주석의 야수선택을 틈 타 한 점을 추가로 올렸다. 하지만 대타 백용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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