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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벤치에 있었는데…또 다른 해외파 '번쩍'

작성일: 2022.06.06 00:09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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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훈련하는 홍현석. ⓒ대한축구협회
▲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훈련하는 홍현석.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3세 이하 대표팀 에이스로 꼽히는 이강인이 빠진 날, 또 다른 해외파인 홍현석(LASK린츠)이 번뜩이는 활약을 펼쳤다.

5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로코모티프 경기장에서 열린 2022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공오균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상대로 교체 투입해 도움을 올렸다.

황선홍 감독이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지난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홍현석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대표팀이 전반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까지 0-0 균형을 이어가자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

홍현석을 투입한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공을 받은 홍현석은 베트남 수비수 두 명을 단숨에 제쳐냈다. 홍현석을 막기 위해 베트남 수비 두 명이 붙은 사이 조영욱에게 노마크 기회가 열렸다. 홍현석이 건넨 패스가 조영욱에게 전달됐고, 조영욱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홍현석은 상대 진영 하프 스페이스를 계속해서 공략했다. 홍현석이 빈 공간을 찾아들어가면서 단단했던 베트남 수비에 균열이 생겼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홍현석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는 눈에 띄었다.

홍현석은 황선홍호 또 다른 유럽파다. 현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울산 현대에 입단했다가 독일 3부리그를 거쳐 2020년 8월 오스트리아 명문 LASK로 완전 이적했다. 2020-21시즌 위성 구단인 FC유니오즈에서 출전 경험을 쌓은 뒤 이번 시즌 LASK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홍현석은 유럽 대항전 무대까지 밟았다. UEFA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팀을 본선으로 이끌었고, 조별리그 3번째 경기에서 컨퍼런스리그 데뷔골까지 넣었다. 16강에서 김민재가 뛰고 있는 페네르바체와 경기하는 경험까지 했다. 컨퍼런스리그에서 1골 2도움을 포함해 이번 시즌 40경기 1골 8도움 맹활약으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소속팀에서 활약으로 홍현석은 황선홍호에서도 이강인에 못지않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강인과 함께 중원을 이뤘고 4-1 승리에 이바지했다.

홍현석의 1도움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이날 말레이시아와 1-1로 비겼다. 후반 이진용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뒤 동점골을 허용했다. 조별리그 전적은 1승 1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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