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 알렉산더 즈베레프 ⓒ알렉산더 즈베레프 인스타그램 캡처
▲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 알렉산더 즈베레프 ⓒ알렉산더 즈베레프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준결승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알렉산더 즈베레프(25, 독일, 세계 랭킹 3위)가 수술대에 오른다.

즈베레프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에 "독일에서 검사를 한 결과 오른쪽 발목의 외측 인대 3개가 모두 끊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코트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발목이 정상으로 돌아와야 했고 결국 수술을 받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SNS에 병원에 누워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즈베레프는 "더 강한 경기력으로 코트에 복귀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는 의견도 적었다.

즈베레프는 지난 3일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4위)과 맞붙었다.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준 즈베레프는 2세트 6-6 타이브레이크가 되는 상황에서 발목을 다쳤다.

당시 즈베레프는 발목이 접질리며 코트에 쓰러졌다. 큰 고통에 울부짖은 그는 휠체어를 타고 퇴장했고 이후 목발을 짚고 코트에 복귀해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즈베레프는 부상으로 오는 27일 열리는 올 시즌 세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윔블던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이번 프랑스 오픈 4강에 진출한 그는 다음 주 발표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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