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임창만 영상기자] 오타니 쇼헤이의 만화 같은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오타니가 LA 에인절스의 역사적 연패를 끊었습니다. 투수와 타자 양쪽에서 모두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또 한번 스타성을 발휘했습니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7이닝 1실점, 2번 타자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4회까지 보스턴 선발 닉 피베타와 무실점 경쟁을 펼치던 오타니, 5회초 희생플라이로 먼저 1점을 빼앗겼습니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그러나 타석에서 흐름를 바꿨습니다. 오타니는 피베타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12호 역전 2점 홈런을 날렸습니다. 

에인절스는 이 경기 전까지 14연패에 빠져 있었습니다. 12연패 후 조 매든 감독을 경질했지만 구단 역사상 최장 연패는 막지 못했습니다. 

오타니는 14연패 기간 투수로도, 타자로도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15연패를 앞둔 위기에서 왜 자신이 현대야구의 베이브 루스인지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오타니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은 에인절스는 앤드루 벨라스케스의 달아나는 3점 홈런에,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의 세이브를 더해 귀중한 5-2 승리를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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