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스몰링과 로저 이바네즈. ⓒAS로마 공식 홈페이지
▲ 크리스 스몰링과 로저 이바네즈. ⓒAS로마 공식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눈을 돌렸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3, 인터밀란)의 잔류가 확정됨에 따라,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영입을 노린다”라며 “로저 이바네즈(23, AS로마)가 토트넘의 영입 목표로 떠올랐다. 그의 몸값은 4,300만 파운드(약 679억 원) 규모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보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은 2021-22시즌 도중에도 선수 영입에 목소리를 높였다. 겨울 이적시장에 데얀 클루셉스키(22)와 로드리고 벤탄쿠르(24)를 데려오며 1차 보강을 마쳤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본격적인 개편에 나선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토트넘은 베테랑 측면자원 이반 페리시치(33)와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34)를 영입을 마쳤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특히 중앙 수비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선 영입 목표는 콘테 감독의 옛 제자 바스토니였다. 콘테 감독은 인터밀란 시절 바스토니의 재능을 알아봤다. 준수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갖춘 자원이다. 정확한 왼발 패스에 능해 왼쪽 스토퍼로 기용할 심산이었다.

하지만 바스토니는 공개적으로 인터밀란 잔류 의사를 밝혔다. 이탈리아 매체 ‘라이 스포트르’를 통해 “인터밀란과 계약 기간 2년이 남았다. 프리시즌에도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때문에 토트넘은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노리고 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로마 수비수 이바네즈가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이바네즈는 조세 무리뉴(59) 감독이 이끄는 로마의 주축 수비수다. 2021-22시즌 51경기를 뛰며 로마의 뒷문을 지켰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컨퍼런스(UECL) 결승전에도 선발 출전해 로마의 1-0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바스토니 영입을 노렸지만, 그는 인터밀란 잔류를 선택했다”라며 “토트넘은 이미 로마에 이바네즈 이적을 문의했다. 콘테 감독은 스리백 전술을 강화하고자 한다”라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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