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레이송 브레메르
▲ 글레이송 브레메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리노의 글레이송 브레메르(25)가 잔류할까, 아니면 이적하게 될까.

영국 '더 부트 룸'은 13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이번 주 런던에서 훌륭한 수비수 영입을 마무리할 수 있는 미팅을 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브레메르는 올여름 유럽 명문 클럽의 타깃으로 떠올랐다. 그중 한 팀이 바로 토트넘이다. 인터 밀란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며 "보도에 따르면 브레메르는 세리에A에 잔류하는 걸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토트넘에 기회는 남아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에 따르면 토리노의 스포츠 디렉터인 다비데 바그나티가 토트넘과 만날 예정이다. 이 매체는 "만약 그 만남이 성공적이라면 토트넘이 인터 밀란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영입을 포기했다는 걸 암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188cm의 센터백 브레메르는 단단한 신체 조건과 공중볼 경합 능력, 뛰어난 자리싸움이 특징이다. 뛰어난 스피드를 통한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돋보인다. 

세리에A 전문가 라지트 쿠마르는 '세리에A에서 가장 지배적인 수비수 중 한 명'이자 '토리노의 새로운 슈퍼스타'라고 치켜세웠다.

브레메르는 2018-19시즌부터 토리노에서 뛰고 있고, 2019-20시즌부터는 30경기 이상 뛰었다. 지난 2021-22시즌 총 33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세리에A 모든 경기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확실한 존재감이다. 이를 통해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토트넘이 브레메르를 노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은 최근 몇 달간 브레메르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보도에 따르면 1월 이적 시장 전에 브레메르 영입에 나섰다"라며 "토트넘이 브레메르와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지만 올여름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더 부트 룸'은 "바스토니 영입에 실패한다면 브레메르를 두 번째로 옵션으로 노리는 건 좋은 선택이다"라며 "지난 12개월 동안 브레메르는 훌륭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자격이 충분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 토트넘이 브레메르와 합의한다면 토트넘 팬들은 여름 사업의 시작을 기뻐할 것이다. 프레이저 포스터와 이반 페리시치, 브레메르는 선수단에 추가적인 자질을 가져다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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