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튼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사진 오른쪽).
▲ 브라이튼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사진 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여름 이적시장 세 번째 영입에 도달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14일(한국시간)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5,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는 토트넘으로 향한다.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391억)다”라고 보도했다.

전력 보강이 멈출 줄 모른다. 토트넘은 이미 베테랑 측면 자원 이반 페리시치(33)와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34)를 영입했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시즌 종료 전부터 선수단 보강을 예고했고, 이적시장 초반부터 성과를 내고 있다.

비수마는 브라이튼의 핵심 미드필더다. 2018년 프랑스 LOSC릴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비수마는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가 돋보이는 중원 엔진이다. 전진 드리블과 패스도 준수하다. 한때 맨체스터 시티도 영입을 노린 바 있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아스톤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비수마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

종종 과감한 슈팅으로 직접 득점에 가담하기도 했다. 비수마는 2019-20시즌 번리전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브라이튼에서 총 124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렸다.

토트넘 상대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4월 비수마는 토트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24)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6)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비수마의 당시 패스 성공률은 90%에 육박했다. 브라이튼은 중원에서 고군분투한 비수마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을 1-0으로 이겼다.

브라이튼과 계약이 1년 남은 시점에서 비수마는 토트넘행을 택했다. ‘더 타임즈’는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부터 비수마를 영입하려 했다”라며 “페리시치와 포스터에 이어 토트넘은 비수마를 데려오며 여름 이적시장 세 번째 영입을 마칠 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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