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베스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 알베스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다니 알베스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베스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알렸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총 408번의 공식 경기를 치렀다. 두 번째로 복귀했지만 더는 함께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알베스는 2008년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리오넬 메시,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과 바르셀로나 전성기를 함께했고, 세계 최고 풀백 반열에 올랐다. 프리메라리가를 넘어 유럽 제패까지 해냈고, 당시에 전무후무했던 6관왕에도 기여했다.

2016년 유벤투스로 적을 옮기면서 바르셀로나와 작별했다. 이후에 파리 생제르맹을 끝으로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브라질로 돌아갔다. 올해 9월까지 상파울루에서 뛰다가 현재 자유계약대상자(FA)로 마지막 도전을 준비했다.

30대 중반을 넘어 40대를 바라보고 있지만, 기량은 출중했다. 브라질 대표팀으로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도 출전했고, '2021 도쿄올림픽' 등에서 어린 선수들과 여전한 클래스를 뽐냈다. 활동량은 떨어졌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은 일품이었다.

최근에 바르셀로나는 차비 에르난데스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새로운 출발을 했다. 차비 에르난데스와 선수 시절을 보냈고, 바르셀로나 철학을 공유하고 있기에 내년 1월 영입을 타진했다.

파격적인 복귀 가능성이 있었지만, '마르카'는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측에서 아우베스 영입에 회의적이다. 5년 만에 복귀를 배제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결국 팀에 도움이 될 거로 판단했고, 아우베스와 직접 접촉해 1년 깜짝 영입에 합의했다.

결국 지난해 11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 역대 최고의 오른쪽 풀백이었다. 2008-09시즌부터 2015-16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서 8시즌 동안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알렸다.

위기의 순간에 알토란 역할을 했지만 바르셀로나와 동행하지 못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30대 중반을 훌쩍 넘겼지만 유럽 많은 팀이 알베스에게 러브콜을 보낼 예정이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정말 훌륭한 한 챕터였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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