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오바니 로 셀소
▲ 지오바니 로 셀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지오바니 로 셀소(26)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5일(한국 시간) "비야레알의 CEO 페르난도 로이그는 로 셀소 이적 상황이 복잡하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로 셀소가 토트넘을 떠나 비야레알로 완전 이적할 것이란 소식이 나온 바 있다.

로이그 CEO는 "로 셀소는 이곳에서 행복하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 선수이기 때문에 계속 함께하고 싶다"라며 "그는 토트넘 선수다. 현재로선 매우 복잡한 작업이다. 우리는 아직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로 셀소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 토트넘을 떠난 뒤 비야레알에서 승승장구했다. 임대생 신분으로 비야레알 공격진의 핵심이 됐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8강 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4강행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비야레알 유니폼을 입고 22경기에 나섰고, 챔피언스리그 6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토트넘에서 모습과는 달랐다. 로 셀소는 비판의 대상이었다. 토트넘 합류 후 줄곧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경기에 나서도 기복 있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길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적 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었다. 비야레알이 로 셀소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고 있다.

협상 과정은 순조로운 것으로 보였다. 토트넘은 로 셀소와 결별을 원하고, 비야레알도 영입을 바라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올여름 로 셀소를 포함해 탕기 은돔벨레 등을 떠나보내면서 자금 확보에 나설 계획이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도 "토트넘은 로 셀소를 매각해 영입 자금을 확보하려 한다"라며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최우선 과제는 수비수 영입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스리백을 강화하려는 계획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로 셀소 이적 관련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적료의 차이가 생긴 모양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1억 원)를 원한다고 알려졌다. 비야레알은 이 금액에 미치지 못하는 이적료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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