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또 가레스 베일과 연결됐다. 베일은 지난 시즌 종료 뒤에 무적(無籍)으로 팀이 없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베일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물론 토트넘만 베일을 지켜보는 건 아니다. 자유계약대상자(FA)로 프리미어리그 다양한 팀이 베일 영입을 준비한다"고 알렸다.

베일은 토트넘 출신이다.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반열에 올랐고,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BBC 트리오'를 결성하며 유럽 무대를 호령했다.

다만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점점 멀어졌다. 과도한 근육 증가에 잔 부상이 심해졌고 중요한 순간에 활용할 수 없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등에서 귀중한 골을 넣었지만 확실한 주전 공격수가 아니었다.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집중하지도 않았다. 스페인 현지에서 '주급 먹튀' 오명만 남았다. 2020년에 조제 무리뉴 감독이 베일을 원했고, 토트넘으로 7년 만에 전격 복귀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꾸준히 출전하지 않았기에 프리미어리그 템포에 따라가지 못했다. 그러나 점점 경기력을 회복하며 클래스를 과시했고, 손흥민, 해리 케인과 후반기에 좋은 호흡을 보였다.

2021-22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나면서 토트넘 복귀설이 있었다. 하지만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베일을 영입하려는 계획이 없다. 하지만 베일은 올해 월드컵을 위해서 팀을 물색하고 있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올해 여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에 이어 이브 비수마까지 영입을 앞뒀다. 비수마는 곧 런던에 도착해 토트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려고 한다.

베일을 한 번 활용한 적이 있기에 영입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몸값이다. 토트넘이 여름에 영입한 선수를 본다면 꽤 합리적인 값어치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급 9억을 수령했다. 삭감을 한다고 해도 높다. 

'더 선'에 따르면, 토트넘 외에 애스턴 빌라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베일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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