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르 오시멘
▲ 빅토르 오시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나폴리의 빅토르 오시멘(23)이 이적하게 될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5일(한국 시간) "오시멘이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스널이 이적료 5100만 파운드(약 796억 원)를 제안했으나 나폴리가 거절했다"라며 "그러나 오시멘은 이적 시장에서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시멘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원하는 선수 명단에 올라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공격수를 데려오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원석에 가까운 오시멘의 가능성을 본 나폴리는 2020년 그를 영입하는데 이적료 7000만 유로(약 940억 원)를 썼다. 나폴리 구단 역사상 최고이자 아프리카 선수 중 가장 높은 이적료였다.

오시멘은 신체 능력과 골 결정력이 모두 뛰어난 전천후 공격수다. 186cm의 큰 키에도 발이 빨라 공중볼 싸움과 침투에 모두 강점을 보인다. 아울러 활동량이 많아 수비에도 90분 내내 성실하게 가담한다. 공격 포인트 생산력도 준수해 지난 2021-22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8골 6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 활약도 돋보였다. 오시멘은 올 시즌 UEL에서 5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레스터 시티전에서 2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팀을 상대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아스널은 공격수가 필요하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떠나면서 빈자리가 커졌다. 오시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나폴리가 8500만 파운드(약 1326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탓에 아스널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럼에도 오시멘의 이적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영국 매체 '더 선'과 인터뷰에서 "내 미래는 모른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가족과 휴가를 떠나서 머리를 맑게 하고 재충전을 하고 싶다"라며 "그리고 일을 처리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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