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언성 히어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연합뉴스/Reuters
▲ 토트넘 홋스퍼의 '언성 히어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지난 시즌 극적인 역전에 감격했다.

중앙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6)는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은 토트넘에게 위대한 반전이었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 부임 후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라고 밝혔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언성 히어로다. 해리 케인(28)에 이어 출전시간 2위에 빛난다. 콘테 감독은 3-4-2-1 포메이션에서 호이비에르를 항상 중앙에 배치했다. 핵심 올리버 스킵(21)이 빠진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했다.

중원에서 고군분투했다. 호이비에르는 시즌 후반 로드리고 벤탄쿠르(24)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했다. 둘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진영을 넘나들었다. 콘테 감독은 매 경기 둘을 선발 출격시키며 믿음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에는 중위권을 전전했지만, 지난 11월 콘테 감독 부임이 반전을 불러왔다. 시즌 막판에는 라이벌 아스널을 잡더니, 기어이 프리미어리그를 4위로 마쳤다. 다음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게 됐다.

호이비에르는 “유럽 최고의 축구 대항전 참가에 기쁘다. 지난 시즌 목표를 달성했다”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겠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콘테 감독 지휘하에 경기력이 바뀌었다. 경기력이 좋아짐은 물론 기복도 줄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힘들었던 순간도 되돌아봤다. 콘테 감독의 토트넘은 올해 초 한동안 부진에 빠졌다. 순간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잡아야 할 경기를 놓쳤다. 호이비에르는 “몇 번의 실책이 있었지만, 토트넘은 경쟁력을 충분히 보여줬다”라며 “견뎌내는 수밖에 없었다. 매주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토트넘 선수들은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시즌 막판에는 첼시의 3위 자리를 위협했다. 승점 10 이상 차이 났던 시즌 중반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호이비에르는 “4위가 목표였는데, 3위권까지 근접했다”라며 “결국 목표를 이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많은 것을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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