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테우스 누네스.
▲ 마테우스 누네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황희찬의 새 동료가 생겼다. 울버햄튼에 합류하기 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높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18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이 마테우스 누네스(24)를 5,000만 유로(약 680억 원)의 이적료를 내고 영입했다. 4,500만 유로 보장액에 옵션이 500만 유로다. 이 금액은 울버햄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다"라고 보도했다.

누네스는 포르투갈 명문팀 스포르팅 리스본의 주전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치른 후 주가가 크게 올랐다.

팀은 0-5로 대패했지만 누네스의 활약은 군계일학이었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누네스를 두고 "정말 엄청난 재능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을 지녔다. 당장 지금 기준으로 봐도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누네스는 포르투갈 대표팀 주축 선수로도 뛰고 있다. 최근 유럽 축구에서 인기가 높은 포르투갈 출신 유망주들 중에서도 가장 미래가 밝은 선수로 평가된다.

울버햄튼은 당초 올 여름 영입 1순위로 주앙 팔리냐를 지목했다. 팔리냐 역시 포르투갈 출신의 스포르팅 선수.

하지만 풀럼에게 뺏기며 누네스 영입에 온 힘을 쏟았다. 맨시티를 비롯해 빅클럽들도 뛰어들었지만,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까지 써가며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한국과 카타르 월드컵 본선 한 조에 속해 있다. 황희찬과 누네스의 맞대결에 많은 울버햄튼 팬들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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