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 김한림 영상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내야 유틸리티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주포 매니 마차도가 주루 플레이를 하다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김하성은 경기 도중 유격수에서 3루수로 포지션을 옮겼지만, 호수비 행진을 이어갔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랜든 로저스의 깊은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 1루로 완벽하게 송구하며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또 한 번 수비 능력이 빛을 내며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았다. 2회 2사 1,2루에서 역동적인 자세로 포구해 강한 송구로 타자주자를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7회부터는 3루수로 위치를 변경했다. 이후 8회 1사 1루에서 타구를 잘 잡아 3루수-2루수-1루수 방면 병살타를 이끌며 뛰어난 수비 능력을 과시했다.

타석에서는 7회 무사 1루에서 시속 92마일(148㎞)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며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이날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을 0.222로 유지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3-8로 경기를 내주며 마차도의 부상 공백과 함께 뼈아픈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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