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강유 영상기자·장하준 기자]SNS상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을 한 영국인 12명이 손흥민에게 사과 편지를 보냈습니다.

21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현지 경찰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악플을 작성한 영국인 12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체포된 대상들의 연령층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건의 발단은 작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 전반 33분 맨유의 에딘손 카바니가 골문을 갈랐지만, 해당 득점은 취소가 됩니다. 카바니의 득점 직전 스콧 맥토미니가 팔로 손흥민을 가격한 것이 반칙으로 인정되었기 때문인데요.

당시 맨유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행동을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현지 팬들이 손흥민에게 수위 높은 온라인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리고 약 1년 뒤 이 사건은 사과 편지로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해당 팬들은 모두 사과와 소정의 보상을 유도하는 제도인 커뮤니티 리솔루션 처분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12명 전부 손흥민에게 사과 편지를 보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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