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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없었던 신재영의 30⅔이닝, 야구 팬들이 즐겁다

작성일: 2016.04.30 05:4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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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속 이닝 0볼넷, 연승 기록은 끝났지만 신인 신재영의 투구는 충분히 야구 팬들을 즐겁게 했다. ⓒ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넥센 히어로즈 신인 선발투수 신재영은 위기에서 타자들과 더 강하게 맞붙었다.

넥센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3-4로 졌다. 선발투수 신재영은 6⅓ 10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첫패(4승)를 기록했다. 연승 행진은 4에서 끝났고 0볼넷 행진은 30⅔이닝에서 멈췄다.

0볼넷, 연승 행진 모두 마무리한 신재영은 "볼이 몰렸다. 연승과 볼넷의 부담을 좀 덜 수 있게 됐다"고 담담하게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지난 23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 "볼넷은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지만 신인 투수에게 연속 기록은 부담으로 작용했을 법했다.

그러나 부담은 있었지만 두려워하지는 않았다. 신재영은 주자가 2루에 있는 실점 위기에서도 당당하게 타자와 대결했다. 박재상과 박정권을 상대할 때를 제외하고 타자에게 스리볼을 주지 않았다. 83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6개, 볼은 27개로 7:3에 가까운 비율이다. 

앞선 등판인 23일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4승째를 거둔 신재영은 경기 후 "스트라이크를 강하게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23일 경기에서 신재영은 빠른 볼로 스트라이크 29개, 볼 15개를 던져 2:1에 가까운 비율을 만들었고 주 무기인 슬라이더는 스트라이크 33개, 볼 9개를 기록하며 4:1에 가까웠다. 이날 경기에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투구에 LG 타자들은 고전했다.

최근 2~3년 동안 KBO 리그에서 이어진 타고투저. 시즌이 끝났을 때 3할 타자는 즐비했고 선발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이 3점대인 경우는 각 팀의 기둥 투수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기록이었다. 아직 1군에서 5경기밖에 등판하지 않았지만 32⅓이닝을 던지며 4사구 2개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한 신재영의 투구는 야구 팬들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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