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베르흐바인
▲ 스티븐 베르흐바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스티븐 베르흐바인(24)이 어디로 향하게 될까.

브라질 매체 'UOL'은 28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이 이번 주 내에 히샬리송(에버턴)과 계약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에버턴과 논의는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적료는 약 6000만 파운드(약 945억 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히샬리송과 토트넘은 2027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하는 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히샬리송 이적 과정에서 토트넘은 베르흐바인을 포함하려고 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에버턴에 2000만 파운드(약 316억 원)와 베르흐바인을 보내는 조건을 제시했으나 이 안은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선수를 포함하는 스왑딜은 거절당했지만 베르흐바인이 에버턴으로 갈 가능성은 여전하다. 에버턴은 히샬리송의 이적 공백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에버턴과 아약스가 베르흐바인 영입을 두고 다투고 있다. 에버턴은 아약스보다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며 경쟁에 앞서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에버턴은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46억 원)를 제시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베르흐바인은 에버턴보다 고국인 네덜란드로 돌아가는 걸 선호한다. 아약스는 유럽 대항전에서도 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약스는 1월 이적 시장부터 베르흐바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라며 "토트넘이 2020년 베르흐바인을 데려오면서 2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급했다. 비용의 대부분을 회수하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베르흐바인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려고 한다. 그는 'ESPN'과 인터뷰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경기력은 괜찮은데 토트넘에 돌아오면 외면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을 떠나야 할 시기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뛸 필요가 있다. 나는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 확실하다. 행선지로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뛸 수 있느냐다. 나는 매주 경기에 뛰고 싶다"라며 이적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