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사령탑이 직접 설득에 나선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5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클레망 랑글레(27, 바르셀로나)에게 이적을 설득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해 여름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하기 위해 시장에 나와 있다. 그중에서도 왼발잡이 센터백이 1순위로 알려져 있다.
빠르게 3명의 선수를 영입한 토트넘이지만 센터백 영입에는 가속이 붙지 않고 있다. 이적 시장 개막 후 줄곧 다양한 수비수들과 연결되며 이적 가능성에 제기됐지만, 최우선 타깃을 비롯해 여러 선수들과 계약 체결이 무산됐다고 보도됐다.
랑글레는 토트넘의 우선순위 타깃은 아니었지만 토트넘이 원하는 조건에 잘 들어맞는 후보다. 그는 왼발잡이 수비수로 중앙뿐만 아니라 측면까지도 오가며 활약하는 등 넓은 수비 범위가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유니폼을 바꿔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르셀로나는 대대적인 임금 조정을 진행하고 있고, 토트넘이 랑글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랑글레의 임금에 대한 책임을 분담할 수 있는 임대 계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두 클럽이 지난 몇 주 동안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제 다음 단계는 콘테 감독이 랑글레와 직접 만나 이야기하는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랑글레도 머지않아 이적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 콘테 감독과 직접 회담을 갖는 것이 그가 마음을 정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이고 있다.
‘팀 토크’는 랑글레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랑글레는 주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토트넘에는 자리가 없다”라며 기존의 선수들이 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해당 경고는 벤 데이비스(28)를 향했다. ‘팀 토크’는 “콘테 감독이 기용 중인 주요 수비수들은 크리스티안 로메로(24)와 에릭 다이어(28), 데이비스다. 이중 후자는 그의 자리를 잃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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