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천재 미드필더의 ‘몰락’…30세에 덴마크 리그서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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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천재 미드필더의 몰락이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6일(한국시간) “잭 윌셔(30)는 5개월도 채 되지 않아 덴마크 리그의 오르후스 GF(AGF)를 떠났다.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윌셔는 10대 시절 유럽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2010-11시즌 프로 데뷔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맹활약한 바 있다.
리오넬 메시(34), 사비 에르난데스(42),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8), 세르히오 부스케츠(33) 등이 포진한 FC바르셀로나와 16강전에서 눈부신 경기력을 선보였다. 당시 바르셀로나 감독이었던 펩 과르디올라(51)도 윌셔의 재능을 극찬했다. 잉글랜드도 차세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의 등장에 큰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윌셔의 커리어는 아스널 팬들의 예상과 거리가 멀었다.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늘어났다. 심지어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섰다.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된 데 이어 관중을 향해 욕설을 내뱉는 등 온갖 잡음이 터졌다.
끝내 아스널은 큰 기대를 걸었던 유스를 내보내기에 이르렀다. 윌셔는 2016년 본머스로 임대 이적됐다. 막상 본머스에서 출전 기회를 부여받자, 어느 정도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윌셔가 보여준 활약은 아스널의 성에 차지 않았다. 윌셔는 아스널과 10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2018년 여름 이적시장 자유계약선수(FA)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행을 택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었다.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기도 전에, 발목 부상이 터지고 말았다. 심지어 약 3개월 뒤 복귀전에서는 10분 만에 또다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윌셔는 계약 기간 종료 후 쓸쓸히 본머스로 떠났다.
이후에도 험난한 선수 생활이 이어졌다. 본머스에서도 계약 원장을 원하지 않았고, 덴마크리그 AGF에서도 5개월 만에 방출되기에 이르렀다.
‘BBC’에 따르면 윌셔의 이후 선수 생활은 불투명하다. 매체는 “아스널은 윌셔에게 U-23, U-18 감독직을 제시했다. 윌셔 또한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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