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드라마 '진수기' 포스터. 출처| 바이두
▲ 중국 드라마 '진수기' 포스터. 출처| 바이두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디즈니+가 중국 드라마 '진수기' 관련 논란을 해명했다.

한국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디즈니+ 중국 드라마 '진수기'와 관련해 디즈니+ 측은 7일 스포티비뉴스에 "'진수기'에는 삼겹살 먹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고 있는 장면은 디즈니+에서 제공하는 콘텐츠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진수기'는 4월 7일 디즈니+에서 첫 공개된 중국 드라마로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서비스 중이다. 세계 최고 요리사를 꿈꾸는 여주인공이 황궁에 들어가 뛰어난 요리 솜씨로 태자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으로, 누리꾼이 이 부분이 '대장금'과 유사한 설정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대장금' 표절 의혹이 일었다. 

또 '진수기'에는 한복과 유사한 의상을 입은 배우가 삼겹살에 쌈을 싸 먹는 장면이 등장한다며, 한국 전통문화를 중국 문화의 일부로 바라보는 '동북공정'의 일환이라는 논란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디즈니+가 문제가 된 삼겹살 먹는 장면이 '진수기' 속 장면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 해당 장면은 '진수기'가 아닌 중국 아이치이(iQIYI)에서 방영한 웹드라마 '야불기적천세대인(惹不起的千岁大人)'에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디즈니+ 측은 '진수기'가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 공개되고 있는 데 대해 "디즈니+ 콘텐츠 공개 여부 및 일정은 각 나라의 여건과 사정에 따라 상이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6일 중국 매체 환구시보의 인터넷판 환구망은 '진수기'가 한국에서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중국 누리꾼들이 극 중 등장인물이 입은 의상은 "한복이 아닌 명나라 의상"이며 "삼겹살과 쌈도 중국 전통 음식"이라고 주장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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