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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동남아 한국 지도자 열풍 합류 공오균, 베트남 미래 인재 양성에 올인

작성일: 2022.07.11 05:4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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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공오균 감독 ⓒ디제이매니지먼트
▲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공오균 감독 ⓒ디제이매니지먼트
▲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공오균 감독 ⓒ디제이매니지먼트
▲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공오균 감독 ⓒ디제이매니지먼트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동남아시아에는 한국인 지도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구자 격인 베트남의 쌀딩크 박항서 감독, 지금까지 만든 성과만으로도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인도네시아를 새로 디자인 중인 신태용 감독, 최근 말레이시아를 43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으로 이끈 김판곤 감독까지. 

이들의 지도력은 동남아시아 축구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놓았다는 평가입니다. 

이 대열에 합류한 공오균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최근 끝난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지만, 한국과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단기간에 근성 있는 팀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공오균 감독) "제가 (베트남) 말을 못 알아듣고 언론을 못 보니까 잘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얘기해주시는 거 보면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일단 가기 전에 23명에 있는 선수들을 경기에 다 출전시켜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왔습니다. 무조건 어떤 상황이 있어도 내가 힘들어도 무조건 출전을 시켜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인도네시아에서 신태용 감독을 보좌했던 공 감독, 박항서라는 핵우산은 베트남 안착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함께 식사하는 두 시간 가까이 팬들이 사인받으려 멀찍이 기다렸다는 모습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공오균 감독) "일단 박 감독님은 (베트남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았고요. 감독님한테 감사드리는 게 제가 가기 전에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제가 그래도 빠르게 안착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는 거에 대해서는 감사드려요. 부담도 사실 있었죠. 없다고 그러면 뭐 거짓말이고, 그런데 저는 부담을 안 가지려고 했어요."

첫 데뷔 무대였던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상대했던 공 감독,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2019년 폴란드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을 함께 해낸 제자도 많아 감정을 추스르기 쉽지 않았습니다. 

(공오균 감독) "애국가가 나오는 순간 일단 우리 베트남 선수들을 보고 그다음에는 우리 한국 선수들을 봤는데 그 기분은 일단 말로 표현이 안 돼요." 

특히 지난 3년 사이 풍파를 겪은 이강인만 보면 마음이 아립니다. 재능은 충분하니 애정 넘치는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 공 감독의 생각입니다. 

(공오균 감독) "강인이 같은 경우는 일단 참 좋은 선수예요. 이번의 경우 부상도 중간에 있었고 아무래도 이제 부담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경기도 꾸준하게 출전한 것도 아니고 이렇게 들쑥날쑥하다 보니까 아마 컨디션 적인 게 조금 문제가 있어서 그랬을 것 같은데 일단 이강인 선수 봤을 때는 굉장히 저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해요."

"21살 이 정도밖에 안 됐으니 지금 당장 이 선수를 평가하기에는 조금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저는 생각하고요 조금 더 지켜봐 주시면 아마 이 선수는 분명히 재능이 있는 선수고 분명히 헤쳐 나갈 수 있는 선수니까 너무 이렇게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소속팀과 벤투호를 오가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엄원상도 마찬가지. 

(공오균 감독) "엄살라는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일단 자신감도 많이 더 생겼고 예전에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러니까 성장을 하는 겁니다."

본업을 위해 베트남으로 돌아간 공 감독, 지역에 따라 특색 있는 선수도 많아지고 봐야 할 선수도 많아 하루하루가 소중합니다. 

한국인 지도자의 능력을 보여주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공 감독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공오균 감독) "저는 부담보다는 좀 설레고 그렇습니다. 만약에 (한국인 지도자가 있는 팀을) 만난다고 그러면 설레고 어떻게 경기할까 어떻게 이끌어갈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결론적으로는 저희 동남아에 나가 계신 분들이 잘해야 또 그다음 그다음이 또 더 좋은 길이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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