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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리안 빅리거] 박병호, 득점권 부진 탈출 '청신호'…오승환-이대호 '주춤'

작성일: 2016.05.02 10:0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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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박병호가 세 번의 득점권 상황에서 멀티 출루를 챙기며 중심 타선에서 제 몫을 다했다. 연속 안타 행진도 2경기로 늘렸다. 오승환은 5경기 만에 실점을 기록했고 이대호는 경기 중반부터 대타로 나섰지만 안타를 때리진 못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5-6으로 졌다.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득점권 기회에서 적시타를 날리면서 득점권에 약하다는 평가를 어느 정도 털어 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1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박병호는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마이크 펠프리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았다. 볼카운트 3-2에서 펠프리의 6구째를 공략해 2루에 있던 조 마우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일 경기 전까지는 득점권 상황에서 15타수 무안타로 단 한번도 적시타를 쳐 낸 적이 없었다.

3-2로 앞선 5회말 무사 1, 3루 상황에선 볼넷을 골랐다. 볼카운트 3-0에서 펠프리의 4구째 안쪽 패스트볼을 참아 내면서 누상의 주자를 꽉 채웠다. 득점권 상황에서 멀티 출루를 수확하며 그동안 많은 비판을 받았던 득점권 집중력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 냈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대타로 나섰지만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서 6회말 대타로 경기에 나서 2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각각 삼진과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팀도 캔자스시티에 1-4로 졌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80에서 0.259로 조금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은 5경기 만에 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서 8회초 마운드 올라 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38에서 1.98로 올랐다. 팀도 1-6으로 무릎을 꿇으며 4연패 늪에 빠졌고 5할 승률도 무너졌다.

▲ 김현수 ⓒ Gettyimages
1일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던 김현수는 이날 결장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리그 최고의 왼손 에이스 크리스 세일의 구위에 눌려 답답한 공격 흐름을 보였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자랑하는 특급 선발투수인 세일은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볼티모어 타선을 꽁꽁 묶으며 팀의 7-1 승리에 크게 한몫했다.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최지만이 결장한 가운데 LA 에인절스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9-6으로 꺾고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최지만은 지난달 28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3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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