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카요 사카.
▲ 부카요 사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팀 내 최고 수준의 주급으로 올린다.

아스널이 부카요 사카(21)에게 주급을 두 배로 높이는 장기 계약을 제안했다. 계약 종료까지 2년이나 남았는데 아스널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현재 사카는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 1,000만 원)를 받고 있다. 아스널은 여기에 두 배 인상한 연장 계약안을 사카에 제시했다. 사카가 계약에 합의한다면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500만 원)를 받는 토마스 파티, 가브리엘 제주스에 이어 팀 내 최고 주급자가 된다.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끄게 하려고 아스널이 한발 빨리 움직였다"고 보도했다.

사카는 최근 두 시즌 간 아스널에서 가장 활약이 좋은 공격수였다. 2020-21시즌 아스널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지난 시즌엔 모든 대회 통틀어 43경기 12골 7도움을 기록했다.

많은 활동량과 리그 최고 수준의 드리블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부수고 경기를 조립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는 등 가치가 뛰자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맨시티는 올 여름 첼시로 이적한 라힘 스털링의 후계자로 사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스널이 장기 계약으로 사카를 묶어 두겠다는 계획이다.

설사 사카가 추후에 이적하더라도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으면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아스널은 사카를 1억 파운드(약 1,580억 원)의 가치가 있는 선수로 평가한다.

사카가 아스널의 제안을 받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어느 선수나 그렇듯 사카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뛰고 싶어 한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에 그친 아스널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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