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가 2022-23시즌에 나폴리에서 뛸 확률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곽혜미 기자
▲ 김민재가 2022-23시즌에 나폴리에서 뛸 확률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나폴리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숱한 굵직한 팀과 연결됐지만, 최종 행선지는 나폴리로 보인다.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컬토프칼치오' 등은 "페네르바체 중앙 수비 김민재가 나폴리와 구두 합의를 완료했다. 페네르바체를 떠나 유럽5대리그로 향한다. 나폴리가 두 번째 중앙 수비 영입을 앞두고 있다"고 알렸다.

유럽축구소식을 다루는 '유로스포츠'의 기욤 기자도 김민재 이적설에 고개를 끄덕였다. "나폴리가 스타드 렌을 제쳤다.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했고, 연봉은 250만 유로(약 33억 원)를 받을 예정이다. 바이아웃 조항 2천만 유로(약 268억 원)가 발동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탈리아 기자 '니콜라스키라'도 2027년까지 계약을 말했지만, 김민재 소식을 팔로잉했던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세부적인 협상 결과 옵션없이 3년 계약을 체결한 거로 밝혀졌다.

나폴리가 스타드 렌을 넘고 우위를 점했다는 소식은 이미 전 유럽에 퍼졌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지난 주에 스타드 렌과 김민재가 구두 합의를 했지만, 나폴리가 포기 하지 않았다"고 알렸고, 이탈리아 전문가 '디 마르지오'는 "김민재와 스타드 렌이 멀어졌다. 나폴리와 점점 좁혀진다"고 짚었다.

유럽 현지에 굵직한 저널리스트들이 김민재와 나폴리를 엮으면서, 점점 공식 발표에 가까워지고 있다. 

실제 페네르바체 조르제 제주스 감독도 '2023-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디나모 키이우와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 이적은 페네르바체와 나에게 큰 타격이다. 페네르바체는 지금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김민재와 협상하는 팀이 바이아웃을 지불하기로 했다. 우리 전술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였다. 하지만 다른 뛰어난 선수들이 있기에 공백을 잘 메워야 한다"며 인정했다.

현지에서는 나폴리와 큰 틀에서 합의는 끝났고, 세부적인 조율만 남은 거로 알려졌다. 김민재 입장에서도 유로파리그에 출전하는 스타드 렌보다, 챔피언스리그에 뛸 수 있는 나폴리가 매력적이다. 

나폴리는 올해 여름에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 선수를 물색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압두 디알로와 연결됐지만 김민재에게 강하게 접근했다. 나폴리가 중앙 수비 레오 외스티고르를 영입했지만 주전보다 로테이션 자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가 나폴리에 합류한다면, 주전 경쟁은 한결 수월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