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레길론.
▲ 세르히오 레길론.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추가 영입을 앞두고 방출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더 많은 계약을 체결하기 이전에 선수단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바르셀로나에 세르히오 레길론(25) 영입을 권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벌써 6명을 선수단에 추가했다. 시즌 종료와 함께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인터 밀란으로부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옛 제자이기도 했던 이반 페리시치(33)를 품었고, 이후 한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나기 전까지 프레이저 포스터(34), 이브 비수마(26), 히샬리송(25), 클레망 랑글레(27)와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제드 스펜스(22)의 영입까지 발표하며 강화를 원했던 대부분의 포지션을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적 시장을 서성이고 있다. AS 로마의 윙어 니콜로 자니올로(23)를 비롯해 바르셀로나의 멤피스 데파이(28), 비야레알의 파우 토레스(25) 등과 연결되며 7호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선수단 정리도 한창이다. 올여름 많은 선수를 합류시켰고 추가적인 영입도 눈독 들이고 있는 만큼 대대적인 방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레길론도 유력한 방출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는 지오바니 로셀소(26), 해리 윙크스(26), 탕기 은돔벨레(25) 등과 함께 한국행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콘테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됐음이 확인됐다.

레길론은 시즌 후반부에 들어서 입지가 불안해졌다. 리그 31경기에 출전한 그는 부상으로 인해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고 라이언 세세뇽(22)이 그의 공백을 채우며 성장했다.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그의 자리를 없어 보인다. 올여름 페리시치에 이어 스펜스가 팀에 합류하면서 수비 라인이 포화상태다.

결국 팀은 레길론을 내보내는 데 힘쓰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으로부터 레길론 임대 영입을 제안받았고, 재정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단은 이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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