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곽혜미 기자
▲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여운이 가시지 않은듯하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은 지난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채널을 통해 “한국에 이렇게 많은 팬이 있는 줄 몰랐다. 놀라운 경험이었다. 토트넘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한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콘테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핵심 공격수 손흥민(29)은 미리 한국에 도착해 있었고, 이날 공항에서 동료들을 맞았다.

두 차례 경기를 통해 프리시즌 예열을 마쳤다. 토트넘은 13일 팀 K리그와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은 각각 멀티골을 넣으며 클래스를 뽐냈다. 16일 스페인 세비야전에서는 치열한 경기 끝에 1-1로 비겼다. 이날도 케인과 손흥민은 선제골을 합작했다.

한국 문화 체험도 화제가 됐다. 토트넘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고깃집 방문을 알렸다. 이반 페리시치(33)는 “감사합니다. Sonny”라는 문구와 함께 SNS에 게시글을 남겼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세비야전을 끝으로 한국 일정을 마무리했다.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프리시즌을 치르는 이유다. 전술적인 부분과 선수들의 정신력 모두 끌어올렸다. 한국 투어에 만족한다”라며 활짝 웃었다.

런던 복귀 후에도 한국 투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팬들의 열정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토트넘 구성원 모두 만족했다”라며 “일주일 동안 좋은 시간을 보냈다. 팬들도 손흥민과 케인 같은 선수를 보고 만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팬들을 위한 다짐도 남겼다. 콘테 감독은 “한국에서 매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런던에 직접 오기는 어렵겠지만, 팬들에게 만족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토트넘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한국에 이토록 많은 서포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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