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반 페리시치. ⓒ연합뉴스/AFP
▲ 이반 페리시치.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이반 페리시치(33)가 이적 후 첫 경기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찍으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룩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와 맞붙었다.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던 토트넘은 후반 들어 2골을 몰아치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세운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이날도 2득점을 책임졌다.

올여름 토트넘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이날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브 비수마를 시작으로 히샬리송,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가 차례로 투입됐다.

24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 내부 인사 존 웬햄은 페리시치의 활약에 특히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페리시치는 토트넘의 여름 이적 시장 1호 영입이었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34경기에 출전해 8골과 7도움을 올리며 공수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러브콜을 받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인연도 있다. 콘테 감독이 인터 밀란을 이끌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페리시치는 올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 한번 그와 재회했다.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여했지만 경기를 뛰지 않았다. 지난 시즌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에 와서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채 개인 훈련만을 진행했다.

레인저스전은 그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였다. 후반 15분 라이언 세세뇽와 교체되어 경기에 들어가 팀에 힘을 보탰다.

웬햄은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치에 대해 “흥분 그 이상”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페리시치는 올여름 일찌감치 팀 전력에 추가되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다. 그가 진정한 세계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케인과 손흥민,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에게 공을 전달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며 “페리시치는 이번 시즌 우리 팀의 진정한 자산이 될 수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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