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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 5이닝 1실점' SK 문승원, 프로 데뷔 첫 승 달성

작성일: 2016.05.04 22: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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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오른손 투수 문승원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오른손 투수 문승원이 배짱있는 투구를 펼치며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문승원은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고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를 투수 앞 땅볼로 잡고 이성열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태균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막았다. 1회 말 터진 정의윤의 만루 홈런으로 팀이 4-0으로 앞선 2회. 2사 만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김경언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안았다. 이어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송광민을 병살 플레이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윌린 로사리오와 최진행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하주석을 내야 땅볼로 잡고 추가실점없이 이닝을 막았다.

이후 4회부터 5회까지 안정감을 되찾고 큰 위기없이 투구를 펼쳤다. 5회까지 모두 94개의 공을 던진 문승원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팀이 4-1로 앞선 6회부터 박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민호와 채병용, 박정배, 박희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한화 타선을 막았다. 8회 말 1사 1, 2루에서 정의윤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난 SK는 9회초 박희수가 첫 타자 신성현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실점없이 경기를 매조졌고 문승원은 승리투수가 됐다.

2012년 SK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문승원은 데뷔 첫 해 2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2년째인 2013년 시즌에는 16경기에 나섰으나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5.55를 기록했다. 2년간 첫 승을 올리지 못한 그는 상무에 입대했다.

제대 후 3년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문승원은 올 시즌 2경기 선발로 등판했는 데 모두 빼어난 투구를 보였다.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지난달 22일 NC전에서 5이닝 2실점, 28일 두산전에서는 5⅓이닝 1실점을 기록. 2경기 연속 호투했다.

5선발 후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문승원은 데뷔 첫 승을 거두면서 자신의 입지를 더 탄탄히 했다. 김용희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 때 문승원을 5선발로 생각했다. 문승원 정도의 공이면 타자랑 붙어서 이길 수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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