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냐민 세슈코
▲ 베냐민 세슈코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소속 팀 공격수 베냐민 세슈코(19,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심에 잘츠부르크가 사실상 거절 뜻을 밝혔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 시간) 트위터에 "맨유가 '잘츠부르크 재능' 세슈코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여름 주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적었다.

"진짜 원석으로 꼽히는 유망주이지만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현재로선 대화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맨유뿐 아니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여러 클럽이 눈독 들이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잘츠부르크가 로마노 기자 취재에 반응했다. 구단 트위터에 해당 트윗을 갈무리하며 "3억 유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원한다"고 적어 눈길을 모았다.

상대 팀 핵심 미드필더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얹어 줘야 세슈코 협상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사실상 이번 여름은 'NFS(Not For Sale·이적 불허)' 딱지를 붙인 셈이다.

세슈코는 '공격수 사관학교' 잘츠부르크에서도 손꼽히는 스트라이커 기대주다. 194cm에 이르는 큰 키와 정교한 양발 슈팅이 돋보인다.

최고 속력 역시 36km를 넘나들어 '넥스트 엘링 홀란드'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 성적으로 잠재성을 어필했다. 풀타임 2년차 열아홉 살 공격수가 37경기 11골 7도움을 챙겼다.

맨유, 뉴캐슬은 물론 토트넘 홋스퍼도 해리 케인 백업으로 세슈코를 주목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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