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
▲ 엘링 홀란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22) 영향력이 드러날 수 있을까.

올여름 유럽 빅 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본 이적료만 5100만 파운드(약 805억 원)에 달했다.

2015-16시즌 노르웨이 브뤼네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몰데, 잘츠부르크를 거쳐 2019-20시즌부터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다. 도르트문트에서 2021-22시즌까지 총 88경기에서 85골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2020-21시즌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20골을 채우는 기록도 썼다.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몇 년간 스트라이커 영입에 갈증을 느꼈다. 지난 여름 해리 케인(토트넘)을 데려오려고 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올여름에는 일찌감치 홀란드 영입에 나서 결국 공격수 보강에 성공했다.

25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풋볼365'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 전문가 제이미 캐러거는 홀란드의 존재감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는 이미 한 시즌에 승점 95~100점을 얻고 있다. 그의 합류로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진 않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홀란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다. 만약 그가 레알 마드리드로 원정을 떠난다면 맨체스터 시티는 지지 않을 것이다. 그런 변화를 만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홀란드 같은 훌륭한 공격수와 주변에 좋은 선수가 함께 있다면 맨체스터 시티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맨체스터 시티는 강력한 리그 우승 후보다. 2017-18시즌부터 5시즌 동안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대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구단 역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었고, 지난 5년 동안 챔피언스리그 결승과 준결승에 각각 한 번 올랐다. 지난 2020-21시즌에는 우승 문턱에서 첼시에 0-1로 패배하면서 무너졌다.

절호의 우승 도전 기회가 찾아왔다고 볼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수스, 올렉산드르 진첸코 등이 떠났지만 홀란드와 함께 칼빈 필립스 등을 데려오며 전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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