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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같은 스트라이크를 던져야”....‘한화 미래 선발 자원’에게 주어진 숙제

작성일: 2022.07.29 08:4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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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남지민.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남지민.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포항, 최민우 기자] “볼 같은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한다.”

한화 이글스 남지민(20)은 올 시즌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오른손 투수다. 부산정보고 출신인 남지민은 2000년 신인 드래프트 때 2차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했다. 높은 지명 순위에서 알 수 있듯 한화의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입단하자마자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입단 당시 실시한 메디컬체크에서도 뼛조각이 발견됐다. 철저한 관리 속에 운동을 해왔지만, 부상 방지를 위해 수술을 진행했다.

회복에 전념한 남지민은 2021년 후반기에나 1군에 합류했다. 3경기에서 7⅓이닝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뚜렷한 성과는 없었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남지민의 성장 가능성을 봤다. 그리고 사령탑은 2022시즌을 앞둔 스프링캠프에서 “남지민이 4~5선발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개막 직후에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했지만,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을 틈타 기회를 잡았다.

지금은 예프리 라미레즈와 펠릭스 페냐가 합류한 가운데, 대체 선발이었던 남지민은 계속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국내 투수들과 펼친 선발 오디션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속적으로 경기에 나설수록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는 남지민이다.

▲한화 이글스 남지민.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남지민. ⓒ한화 이글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남지민의 빠른공 최고 구속은 140km대 중반이었지만, 최근에는 150km가 찍혔다. 여기에 선발 투수로 꾸준히 등판하면서 경험치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수베로 감독도 남지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남지민 등판 일에 우천이 예고되는 날이면, 수베로 감독은 “비가 오면 안 된다. 어린 선수가 계속 배워가는 중인데, 기회를 뺏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물론 항상 좋은 기억만 남는 건 아니다. 지난 27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나선 남지민은 4이닝 8피안타 3사사구 6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일단 제구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지지 못한 탓에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이날 남지민은 총 87개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는 49개에 불과했다. 여기에 야수들의 수비 뒷받침되지 않아 외로운 싸움을 벌였다.

수베로 감독은 먼저 “남지민의 공이 완벽하게 제구 되지 않았다”며 투구 내용을 평가했다. 이어 “수비에서 실책도 있었다. 그래도 위기 상황에서 자기 공을 던져 줬다. 실점했지만 많은 걸 배웠을 거라 생각한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피칭을 이어간 남지민을 토닥였다.

그러면서 “남지민은 스트라이크와 볼의 편차가 중요하다. 스트라이크 같은 볼을 더 낮고, 볼 같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어야 한다. 일찍 카운트를 잡아야 한다. 카운트 싸움에서 뒤처지다 보니 힘들었다. 개선해야 한다. 우리 팀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투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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