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스트레스 알겠는데, 그래도 '팀킬'은…흔들리는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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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전반기를 연승으로 마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후반기 들어 고꾸라지고 있다. 후반기 6경기에서 전부 졌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실점하고 내려온 투수가 신경질을 부리다 더그아웃에서 동료를 다치게 할 뻔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3-7로 졌다. 후반기 전패, 6연패다. 27일에는 원투펀치 카를로스 로돈이 선발 등판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로돈은 경기 내내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글러브로 의자를 내리치기도 했고, 더그아웃에 가만히 세워져 있던 방망이를 발로 차기도 했다. 이 방망이가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무릎을 치는 사고도 있었다.
로돈은 6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안타 3개를 맞았고, 4사구는 3개를 내줬다. 그런데 실점은 무려 5점이나 됐다. 2회 세르히오 알칸타라에게 2점 홈런을, 3회에는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탈삼진 10개를 잡아가며 애리조나 타선을 눌렀지만 주자를 모아 둔 상태에서 내준 홈런 2개가 많은 실점으로 이어졌다.
경기 내용이 마음에 안 들었을까. 로돈은 경기 내내 화가 나 있었다. 2회 홈런을 맞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글러브로 의자를 수차례 내리쳤다. 이때 지나가던 스태프가 글러브에 맞을 뻔했다.
그 뒤에는 진짜 사고를 칠 뻔했다. 로돈은 공수교대 때 더그아웃으로 내려오다 계단 바로 앞에 서 있던 방망이를 냅다 걷어찼다. 이 방망이가 지나가던 에스트라다의 무릎으로 향했다. 피할 틈도 없었다. 에스트라다가 주저앉자 당황한 로돈이 바로 사과하며 안부를 물었다. 주변에 있던 동료들도 로돈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다행히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에스트라다의 수난은 계속됐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루크 위버의 몸쪽 공에 팔뚝을 맞고 출루했다. 에스트라다는 다음 타자 브랜든 벨트의 2루타에 득점하며 점수 3-5를 만들었다.
에스트라다의 희생(?)으로 추격한 샌프란시스코. 그러나 더이상 따라붙지 못한 채 8회 2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로돈은 시즌 6패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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