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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대전] 포항에서 실수 만회했는데...김태연 활약, 패배에 묻혔다

작성일: 2022.07.29 22:26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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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태연.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김태연.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포항에서 실수를 범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대전으로 돌아와서는 완벽한 수비로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홈런까지 쏘아 올리며 맹활약했다. 한화 이글스 김태연(25)이 펄펄 날았지만, 팀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김태연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공격만큼 수비에서도 빛이 났다. 빠른 타구 판단으로 상대 상승세를 완벽하게 차단했다.

최근 김태연의 타격감은 좋다. 후반기 들어 불방망이를 휘두른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치러진 5경기에서 19타수 7안타 1홈런 타율 0.368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김태연은 자신있게 배트를 휘둘렀다.

김태연은 1회 상대 선발 최승용의 공을 받아쳐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공은 좌측 펜스를 향해 한참을 날아갔는데, 좌익수 김재환이 껑충 뛰어올라 캐치했다. 잘맞은 타구가 상대 수비에 가로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연은 중전 안타를 때려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5회 2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잡혀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김태연은 1-2로 뒤지던 7회 역전 홈런을 쏘아 올렸다. 마이크 터크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 김태연은 바뀐 투수 김지용의 시속 138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태연의 활약은 수비에서도 빛이 났다. 5회 두산 선두타자 박세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후속타자 안재석이 번트를 시도했다. 공이 배트에 빗맞아 높게 떠올랐고, 김태연이 빠르게 달려들어 타구를 낚아챘다. 공격 흐름을 완벽하게 차단한 호수비였다.

앞선 포항시리즈에서 아쉬움을 완벽하게 지워낸 활약이다. 김태연은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에서 오점을 남겼다. 특히 27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4회 2사 만루 때 호세 피렐라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1루로 송구했다면 이닝을 마칠 수 있었지만, 2루로 공을 던져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소통 부재였다. 핑계 댈 게 없다”고 지적했다.

두산전에서는 공수 만점 활약을 펼쳤지만, 환하게 웃지 못했다. 한화가 9회 두산에 빅이닝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날 한화는 3-7로 졌다. 김태연은 포항에서 아픔을 씻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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